[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발 악재가 다시 고개를 든데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64포인트(0.56%) 내린 1892.1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불안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국내증시도 유럽 재정위기 해결 과정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최근 이틀동안 급반등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로 시작했다. 각각 129억원, 75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8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증권과 화학 건설 철강 조선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업종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등이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피, 伊 우려 완화에 50P 급등..`기관매수`
☞코스피, 기관 매수에 1860선 회복..`IT株 급등`
☞미래에셋證 "내년 노령화·콘텐츠서 기회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