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獨-佛 정상회담..정책대응 여력 확인"

  • 등록 2011-08-17 오전 8:45:27

    수정 2011-08-17 오전 8:45:27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현대증권은 17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다소 실망스럽지만 정책대응 여력도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유로존 공동경제위원회 설립방안 제안이라는 원론적 합의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결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재정통합을 의미하는 유로본드 발행과 같은 강도높은 처방을 내놓기에는 아직 위기의식이 부족하고,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태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글로벌 신용위기로 비화되지 않을 수 있는 정책 카드가 남아있음을 제시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로,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과 관련, 미 신용등급 충격이 확산될 가능성이 차단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7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전월비 0.9% 증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7월 고용, 소매판매에 이어 산업생산은 최소한 하반기 미 경제의 완만한 회복 매커니즘이 유효함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직 불안감이 높지만 점차 안정기조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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