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지난 분기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은 카드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강화했고,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는 금 자산 처분에 집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에 마스터 카드 주식 21만 6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279.15달러)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마스터카드 지분가치는 총 6000만달러 수준이다.
버크셔는 또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 지분을 2900만주로 1% 미만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버크셔가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의 가치는 536억달러로 지난해 12월31일 526억달러에 비해 소폭 올랐다.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는 지난 분기 금 관련 자산을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로스의 펀드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의 지분은 지난해 말 470만주에서 올해 3월 말 4만 9400주로 대폭 줄어들었다.
소로스 펀드는 보유하고 있던 또 다른 금 ETF인 아이셰어즈골드트러스트의 주식 500만 주도 전분기에 모두 매도했다.
이에 따라 소로스 펀드가 보유하고 있었던 금 ETF의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7억 74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로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