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카드社 지분 사고, 소로스는 金 팔고

버핏·소로스 전분기 투자내역 `공개`
  • 등록 2011-05-17 오전 8:24:58

    수정 2011-05-17 오전 9:40:48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지난 분기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은 카드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강화했고,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는 금 자산 처분에 집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렌 버핏(左) 조지 소로스(右)
16일(현지시간)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에 마스터 카드 주식 21만 6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279.15달러)기준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마스터카드 지분가치는 총 6000만달러 수준이다.

버크셔는 또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 지분을 2900만주로 1% 미만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버크셔가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의 가치는 536억달러로 지난해 12월31일 526억달러에 비해 소폭 올랐다.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는 지난 분기 금 관련 자산을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로스의 펀드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의 지분은 지난해 말 470만주에서 올해 3월 말 4만 9400주로 대폭 줄어들었다.

소로스 펀드는 보유하고 있던 또 다른 금 ETF인 아이셰어즈골드트러스트의 주식 500만 주도 전분기에 모두 매도했다.

이에 따라 소로스 펀드가 보유하고 있었던 금 ETF의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7억 74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로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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