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새로운 사명에서 '필립스'가 제외될 것이 확실시 되면서 지주회사인 (주)LG와의 브랜드 사용료도 두배로 인상된다.
LG필립스LCD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정기주총에 사명변경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변경되는 사명은 1999년 합작전 이름이었던 'LGLCD'가 유력한 상황이다. 주총에서 새로운 사명이 결정되면 오는 7월부터 공식적으로 새 이름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필립스LCD는 지난달 주총결의 이사회에서 새로 선임될 이사후보를 대거 추천, 이사진 개편을 공식화 했다. 합작계약서에 따라 한쪽의 지분율이 25% 미만, 15% 이상을 유지할 경우 1명의 사내이사만 지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현재 필립스측 지분은 32.9%에서 19.9%로 줄었다.
필립스측에서는 폴 버하겐(Paul Verhagen) 필립스 소비자가전분야 CFO가 새로 합류한다. 작년까지 사내이사를 맡았던 루디 프로부스트(Rudy Provoost)이사회 의장과 론 위라하디락사(Ron H. Wirahadiraksa) 공동대표 겸 CFO는 물러나게 된다.
새로운 사외이사는 과거 LPL의 CMO를 맡았던 브루스 버코프(Bruce I. Berkoff) LCD TV협회 회장, 나카무라 요시히데(Nakamura Yoshihide) ULDAGE 대표, 김용균 법무법인 Ropes & Gray 파트너 등이다.
그동안 LG필립스LCD는 다른 계열사 등과 달리 필립스측이 합작사인점을 내세워 브랜드 사용료 산정시 0.1%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 0.1%를 적용해왔다.
이와 관련 (주)LG는 지난해 12월 LG전자 등 16개 계열사와 0.2%가 적용된 브랜드 사용료 계약을 체결했다. 16개 계열사에서 받을 브랜드료는 연간 총 1633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LG필립스LCD의 사용료 수입이 추가된다.
▶ 관련기사 ◀
☞"종목 팍팍, 수익 쑥쑥" 종목 상담 이벤트 진행
☞LPL, 카이스트에 94인치 멀티비젼 기증
☞(프리즘)권영수 LPL 사장 "낮잠이 보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