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탈세 색출위해 기업 고객정보 조사

  • 등록 2002-08-30 오전 9:19:46

    수정 2002-08-30 오전 9:19:46

[edaily 안승찬기자] 조세피난처 계좌를 통한 신용카드 사용으로 저질러지는 탈세로 골치를 썩고 있는 미국의 연방국세청(IRS)이 이번에는 AOL타임워너 이베이 등을 비롯한 44개 기업들의 고객정보까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주요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IRS는 항공, 호텔, 렌트카, 소매,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계좌 신용카드를 사용한 고객정보 조사를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IRS는 과거 안티구아, 버뮤다, 바하마, 케이만제도 등 조세피난처 계좌를 이용한 탈세를 색출하기 위해 비자나 마스터카드같은 주요 카드회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이번과 같은 전면적인 행보는 유례없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IRS위원인 찰스 로조띠는 "몇주 혹은 몇달안에 세금회피성 해외 신용카드 사용자를 적극적으로 색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RS의 조사범위에 포함된 기업은 AOL타임워너, 이베이, 아메리카에어라인, 델타에어라인, 아마존, 마이크로스프트, 갭 등 44개 업체다. 그러나 IRS측은 "이번 조사에 포함된 기업들이 탈세와 관련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계좌 신용카드를 통한 조세 탈루 규모는 매년 200억달러에서 400억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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