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이 여전히 조정국면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해외증시도 약세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정의 관점에서 추이를 살피거나 개별종목위주의 보수적 대응을 권했다. 물론 중장기 상승기조가 유효한 만큼 시장의 조정폭이 커질 경우엔 우량주의 저가분할매수고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대 = 보수적 대응..내수 및 소비주 단기대응
분기 기업실적 발표로 주가 고평가에 대한 우려 의식을 보이고 있는 미 증시와의 동조화 경향/ 그린스펀의 경기 회복 불투명성 발언과 기업 실적개선 지연에 대한 경고/ MSCI선진국시장 편입 가능성이 가져오는 단기적인 부정적 요인들/ 우리 증시의 과도한 Valuation/ 예탁금 감소와 미수금 증가 등으로 인해 현재의 조정국면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인 자세가 바람직하며 지수 조정기의 대안으로 내수 및 소비관련주의 단기 대응을 추천한다.
◇SK = 막연한 기대보다는 리스크를 피해가야
KOSPI하락이 계속되고 있지만 20일MA지지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는 20일선이 의미 있는 지지선이 되기 위해서는 수급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가격부담 요인은 외국인 매수재개를 당분간 힘들게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선물간 베이시스 플러스 반전에 기대를 걸어 보지만 지금은 막연한 기대보다는 리스크를 피해가는 보수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 = 더 낮은 가격에서 매수할 기회 있을 듯
단기적인 모멘텀들은 다소 희석화되었고, 해외증시의 불안, 지수급등에 따른 부담감, 기관매수참여의 부진과 외국인 매도 등으로 지수상 가격조정이 진행중이지만, 현재의 조정양상은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라고 보는 시각에 변화는 없다. 다소 기간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동양 = 조정의 관점에서 대응..개별종목외에는 보수적 자세견지
인텔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더 이상 반도체관련주들의 상승 모멘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은 향후 전망에 대해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급 측면에서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조정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따라서, 선조정을 받아 가격메릿이 있는 개별종목으로의 접근 외에는 보수적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LG = 20일선의 붕괴가 추세 반전은 아니다
삼성전자, KTF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어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내수 관련 우량주를 비롯해 선 조정을 보였던 지수관련 우량주들은 반등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 완화 여부가 단기적인 지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가 단기 차익실현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지수 하락을 유도한다 해도 시장 전반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거래소, 코스닥 양 시장 모두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을 기대해도 좋다는 판단이며 20일선이 붕괴될 경우라도 저점 매수시기를 탐색하는 시장 대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