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월가의 애널리스들이 바닥을 예측하면서 이맛살을 찌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ET은 올 여름 미국의 애널리스들이 일주일에 한번꼴로 기술주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으나 보고서를 잘 읽어보면 위험 회피나 말바꾸기가 나오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각) 지적했다.
현재 월가의 기술부문 애널리스트들은 시기상조 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언제가 될지를 전망하는 것에 압력을 받고 있다. 과거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기술주의 거품 붕괴시점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반등시점을 예측하는데 또 한번의 실수를 원치 않는 것이라고 CNET은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확실하지 않은 기술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무언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즉, 바닥을 점쳐야 한다는 사실이 보이지 않는 손처럼 작용하고 있으며 기술부문의 등급을 상향하라는 명령도 받은 적이 없지만 압력이 있다는 것이다.
퍼스트콜의 연구담당 이사인 척 힐은 "문제는 시장의 반등시점이다"라고 말하며 "반등이 시작되면 급격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애널리스들이 상승 전망에 대해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으나 마음속에 존재하는 압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