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약]엔터테크 기업 노머스, 일반 공모 돌입

수요예측 1042개 기관 참여…경쟁률 288대 1
공모가 3만 200원 확정…상장 주관사 대신증권
데이터 기반 아티스트 IP 확장…12일 코스닥 상장
  • 등록 2024-11-04 오전 8:17:39

    수정 2024-11-04 오전 8:17: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가 오늘과 내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이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IR큐더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머스는 이날과 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3만 200원이며 오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19년에 설립된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아티스트 해외 공연 총괄 △팬클럽 등 팬 플랫폼 △아티스트 IP 기반 굿즈 기획·제조·유통 등 커머스(MD) △콘서트 등 콘텐츠 기획 제작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노머스는 굿즈 판매 플랫폼 ‘프롬 스토어(fromm store)’과 아티스트와 팬덤 채팅 플랫폼 ‘프롬(Fromm)’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머스는 팬덤 플랫폼 ‘프롬(fromm)’을 통해 현재 차은우, 김혜윤 등 325개의 아티스트 IP를 확보했다.

노머스가 지향하는 ‘엔터테크’의 핵심은 데이터다. 콘텐츠, 커머스, 공연·전시, 플랫폼까지 노머스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프로젝트의 부가가치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한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노머스는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콘서트, 팬미팅 등 공연 부문 매출이 37%, 아티스트 굿즈 등 MD 부문 매출이 25%, 플랫폼 매출이 20% 수준이다.

앞서 노머스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7200~3만 200원의 상단인 3만 2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34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34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104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88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수량 중 약 92.3%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노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IP 및 운전자본 확보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께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이후 국내·외 아티스트 IP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팬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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