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조선항만 전시 ‘포시도니아’서 친환경 기술 과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등 친환경 기술 선봬
  • 등록 2024-06-03 오전 8:35:46

    수정 2024-06-03 오전 8:35:46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은 이달 3~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조선 항만 전시회 ‘포시도니아 2024’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쉬핑’, 독일 ‘SMM’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100여개국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 회원사의 일원으로 한국관 공동부스에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9만3000㎥급 VLAC)을 선보인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향후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암모니아 운반선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한화오션이 선보이는 VLAC는 친환경 기술의 집약체다. 추진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과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 등이 포함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유수의 선급들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력에 대한 협력과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전 세계 선주들에게 확인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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