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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현 상황은 ‘생쥐’인 국민들이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은 셈이라고 빗댔다.
그는 “캐나다의 유명한 정치인이 이런 얘기를 했다. ‘왜 우리는 언제나 고양이를 뽑아서 잡아먹힐까?’”라며 “생쥐 나라에서는 ‘우리를 강력하게 지도해주겠지’ 하며 고양이를 뽑는다”고 말했다.
그는 “쥐는 쥐를 뽑아야 한다”며 “평생 잘 먹고 잘 살다가 더 잘 살아보겠다고, 권력을 잡으려는 사람을 여러분이 잘 가려보시라”고 당부했다.
더글라스의 이야기 따르면 한 생쥐가 고양이의 색깔과 상관없이 생쥐를 위한 생쥐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할 즈음에 다른 생쥐들은 그를 급진주의자라며 가둬 버린다.
이 대표가 생쥐마을 이야기를 꺼낸 것은 현 선거가 생쥐마을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지지유세에서도 “저 권력은 초대기업, 초자산가, 초부자들의 세금은 깎아주면서 정말 허기져서 차라리 자식들 껴안고 떠나버릴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잠시 허기라도 멈추게끔 가구당 100만원 지역화폐로 주자는 건 반대한다”며 “정부가 압도적 다수인 주권자의 의지에 반해서 특권층 소수를 위해 권력과 예산을 사용한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