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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뿌리(Fixture)와 인공치아와의 연결하는 보철물로 이뤄져 있다. 임플란트의 Fixture는 나사형도 있지만 쐐기형도 있다. 쐐기형은 간편한 시술과 보철물 연결 부위의 틈새가 완전히 봉쇄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임플란트 하나에 뿌리와 보철물을 연결할 수 있는 디자인도 있다. Fixture와 보철물이 하나로 돼 있는 일체형 임플란트는 한번 시술로 뿌리와 보철물을 동시에 이식할 수 있어 치료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파절 시 잇몸뼈와 인접한 보철물을 떼어 내기가 상당히 어렵다. 일체형 임플란트는 치조골이 얇고 시술 부위의 직경이 작은 전치부 시술에 많이 사용된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에서 디자인만큼 중요한 것이 표면처리다. 임플란트의 뿌리 부분은 뼈와 잘 결합이 돼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데, 표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초기 고정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의 제품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제품에 따라 임플란트의 표면처리 기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해외에서 국산 임플란트를 카피할 정도로 국산 임플란트 제품들이 상향 표준화된 상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임플란트가 100여 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해지고 있다. 임플란트에 따라 디자인과 표면처리가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임플란트가 부작용 없이 10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제품 브랜드가 아니라 시술자의 숙련도와 사후관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치과 선택을 신중히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