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옐런 재무 장관이 X-데이트(X-date)로 제시한 6월1일이 가까워지면서 부채한도 노이즈가 증폭되고 있다고 평했다. 백악관과 공화당 모두 큰 틀에서는 디폴트가 없을 것이라는데 합의를 본 분위기이지만, 공화당이 합의 조건으로 제시한 예산 지출 축소 여부를 놓고 대립각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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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세수 유입으로 4월말 3160억달러까지 증가했으나, 5월23일 현재 630억달러까지 급감한 상황이다. 부채한도 증액을 못한다는 전제 하에, 이 추세라면 분기 세수 유입이 되는 6월15일 이전에 연방정부 최소 보유 금액으로 알려진 300억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시장은 이를 반영하면서 한때 130bp(1bp=0.01%포인트) 를 하회했던 신용부도스와프(CDS) 1년물 프리미엄은 전일 160bp 근처까지 재급등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부채한도 협상 불안심리 확산,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리치몬드 제조업 연은 지수 쇼크 등 미국발 악재로 인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를 빌미로 국내 증시에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지수 흐름은 약세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주력 대형 업종 및 종목들간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