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 가능성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상승 전환했다. 지난 한 달여간 치킨게임을 이어온 하이브(352820)와 카카오(035720)는 하이브가 에스엠(041510) 지분 인수 절차를 중단하면서 일단락됐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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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지수 급락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1909.6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61.59로 집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6% 떨어진 1만1138.89를 기록.
유동성 위기 SVB, 결국 문 닫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금융당국에 의해 SVB의 영업이 정지됐다고 밝혀.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SVB에 영업 정지 조치를 내리면서, FDIC를 파산 관재인(receiver)으로 지정.
-FDIC는 폐쇄한 SVB를 대신해 ‘산타클라라 예금보험은행’(Deposit Insurance National Bank of Santa Clara)을 새로 설립하고 SVB가 보유한 모든 자산과 예금을 이전시켜.
-FDIC가 SVB를 대신해 예금지급 업무를 하는 것.
-이번 조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파산한 워싱턴 뮤추얼 이후 최대 규모.
은행주 일제히 급락...빅테크주도 하락
-가상자산 관련 은행인 시그니처뱅크의 주가는 22.87% 폭락.
-지역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뱅크, 팩웨스트 뱅코프의 경우 각각 14.79%, 37.91% 추락.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거대 빅테크 주가 역시 하락.
실업률 컨센 상회했지만 비농업 고용 웃돌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 2.6%로 1월 3.4%보다 다소 올라 노동시장 과열이 둔화되고 있다는 해석.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늘면서 시장 예상치(0.4%)를 밑돌아.
-반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1만1000개 증가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5000개)를 웃돌아.
-직전월인 올해 1월 당시 50만4000개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예상은 상회.
리먼쇼크급으로 폭락한 국채금리
-뉴욕채권시장은 금융위기 공포에 초강세(채권금리 하락).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78%까지 급락.
-최근 2거래일간 낙폭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한 2008년 9월 이후 가장 큰 수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74%까지 내려.
낮아지는 빅스텝 가능성
-시장이 보는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 대폭 축소.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38.0%.
국제유가, 금리인상 우려 완화하며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7% 오른 배럴당 76.68달러에 거래 마쳐.
-고용이 전달보다 둔화하고 실업률은 늘면서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 낮아지며 국제유가 상승.
하이브, SM 인수 안한다…“가격 너무 올라”
-하이브, 에스엠 인수 절차 중단하고 카카오와 플랫폼 협력하기로 발표.
-12일 하이브는 에스엠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며 에스엠 지분 매입을 멈추겠다고 밝혀.
-카카오도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 내놔.
-이에 따라 이달 말 에스엠 주주총회에서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 모두 사퇴.
-지난 한달여간 이어온 SM 지분 매입 경쟁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