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접속 장애 7시간 반만에 복구됐다.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 거래서 업비트도 원화 입출금 서비스가 재개됐다. 케이뱅크는 앱 접속 장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피해자 사례를 분석해 재발방지책을 조속히 마련한다고 밝혔다.
18일 케이뱅크는 공지사항을 통해 “시스템 장애로 인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현재 서비스가 복구돼 정상이용 가능하다.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경부터 케이뱅크 앱에 접속하면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또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떴다. 앱 접속을 비롯해 타행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 송금도 제한돼 이용자들의 불편을 겪었다.
케이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일부 서비스가 제한됐다. 업비트는 전날 오후 8시 32분경 공지사항을 띄우고 “은행 측 긴급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작업 시간 동안 케이뱅크를 이용한 원화 입출금 및 은행 계좌 인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왜 접속이 안돼나” “서버접속 중이라고 나오네요” “중요하게 출금할게 있는데 짜증난다” “인터넷은행 믿을수가 없다” 등의 불만이 속출했다.
오전 4시 현재 케이뱅크 앱 서비스는 복구돼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 접속 장애 원인은 데이터 저장장치인 스토리지에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스토리지에 일부 문제가 발생해 앱 접속 및 서비스 이용이 불가했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재발방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앱 접속 장애로 불편을 입을 고객들의 피해사례도 분석해 최선의 해결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