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고용과 낮은 실업률은 통상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반응을 야기하는데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며 “고용지표 발표 이후 선물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금리인상 경로를 130bp(1bp=0.01%포인트)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연준이 경기 침체에 대해 고려하는 시점은 실업률이 4.1%포인트 이상을 상회하는 구간일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의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던 샴 학자가 고안한 샴 리세션 지표에 따르면 경기 침체는 3개월 평균 실업률이 12개월 중 최저치 대비 0.5%포인트가 높으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관찰됐지만 거래량 회복을 동반하지 않은 점,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점을 감안하면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코스피 주간 거래량은 평균 대비 70% 회복에 그쳤고 정책과 이익 방어력이 높은 업종이 여전히 편안한 선택지일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