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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불라 CEO는 오미크론 변종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 항체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이자측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와 싸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회에 걸쳐 접종이 완료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3번 맞았을 때, 2회 접종 후보다 항체가 25배 증가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네 번째 접종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더 이르게 (4차 접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당초 불라 CEO는 코로나19 백신도 계절성 독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 할 것이라며, 3차 접종 이후 12개월 후에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화이자는 또 오미크론에 특화한 새로운 백신이 필요할 경우 내년 3월까지 개발을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근 자료는 오미크론으로 재감염 위험이 증가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가벼운 질병을 유발한다는 일부 증거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내용은 초기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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