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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9321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2645건으로 전날(7만 1840건)보다 805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5496건을 검사했으며 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하루 동안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와 213개 요양시설 등에서 1만 8489명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1차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 5000명이다. 첫날인 이날 하루 화이자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이뤄진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대상이다. 화이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은 3월 20일까지 끝나고, 2차 접종은 4월 10일까지 완료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언급했다. 이어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6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7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