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멕스는 한국의 씨젠(096530)과 같은 일본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테마주’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시스멕스를 주목할 만한 회사로 소개했다.
시스멕스는 사람의 피, 소변 등으로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체외 진단 시약과 장비 제조 회사다.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 점유율 7위로 시가총액은 약 17조원에 이른다.
강 연구원은 “최근 시스멕스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며 체외 진단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시스멕스는 코로나19 진단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달 초 일본 JVC 켄우드와 공동 개발한 소형 면역 측정 시스템을 선보였고, 중국 베이징 게놈연구소가 개발한 실시간 PCR(중합 효소 연쇄 반응) 진단 키트의 일본 시장 판권도 획득했다.
강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진단 장비 설치 지원, 의료 보험 적용 등 정책적 지원으로 하루 7000건까지 진단 건수를 늘리겠다고 한 만큼 PCR 진단 키트 수요가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