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삼국지의 고장' 中 이창 부정기편 운항

에어부산, 부산- 이창 개척
  • 등록 2015-10-18 오전 10:53:16

    수정 2015-10-18 오전 10:53:16

에어부산은 18일 오전 7시 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부산-중국 이창 부정기편 취항식을 하고 A320-200 항공기를 투입해 부산-중국 이창 부정기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부산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에어부산은 한국 최초로 중국 이창(宜昌)까지 하늘길을 개척했다.

에어부산은 18일 오전 7시 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부정기편 취항식을 하고, A320-200 항공기를 투입해 부산-중국 이창 부정기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운항 시간은 약 3시간 10분이다.

중국 이창은 그동안 국내 직항노선이 없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로 간 다음 다시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이동하는 등 총 6시간 이상 걸렸다. 올해부터 이창이 국제선 운항 가능 지역으로 바뀌면서 에어부산이 국적항공사 처음으로 개척했다.

중국 후베이성 남서부에 있는 이창은 중국 중부지역 교통의 요충지다. 장강과 싼샤댐에 인접해 있어 강을 기반으로 한 여행 산업이 발달했다.

동양의 그랜드캐넌으로 불리는 아시아 최대 협곡 ‘은시대협곡’을 비롯해 폭포가 쏟아지는 협곡 사이를 유람하는 청강화랑 등이 유명하다. 특히 ‘장강삼협’은 양쯔강 크루즈여행의 백미로 손꼽힌다. 대협곡의 빼어난 경관과 뿐 아니라 유비가 죽은 백제성 등 삼국지 유적지가 즐비해 중국을 대표하는 10대 풍경 명승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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