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시장 부진에도 외형 성장 기대…목표가↑-NH

  • 등록 2015-04-06 오전 8:22:15

    수정 2015-04-06 오전 8:22:1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7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높였다. 다만 백화점 시장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6일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 진출 추진과 추가 점포 확보 계획 등 최근 성장 기대감 제고는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 증가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한 4조9453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감소한 358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 백화점 시장 부진으로 기존점의 이익 증가가 쉽지 않고, 김포아웃렛, 판교점, 가든파이브아웃렛 등 신규점의 초기 출점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조1687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익으 같은 기간 4.9% 줄어든 9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김포아웃렛의 초기비용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김포아울렛은 서울 근접성, 쇼핑 편의성, 상품구성 측면에서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파주에 있는 롯데와 신세계 아웃렛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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