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美유나이티드항공, 공항인력 2천명 아웃소싱 대체

  • 등록 2015-01-13 오전 8:12:35

    수정 2015-01-13 오전 8:12:3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홀딩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2000명의 인력을 아웃소싱업체에 위탁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탈항공은 지난 2010년 합병해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홀딩스(이하 ‘유나이티드’)로 통합했다.

유나이티드 대변인은 “미국 주요 도시 공항이 아닌 애틀랜타, 인디애나폴리스, 세인트루이스 등 28개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을 아웃소싱 인력으로 대체할 것”이라면서 “세부 계획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미국항공기계노조(IAM)에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유나이티드는 트래픽으로는 전세계 2위 항공사다.

앞서 유나이티드는 지난 2013년 연료 비용과 인력 감축 등으로 매년 20억달러(약 2조1690억원)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 항공사가 한 해 지출한 영업비용은 무려 370억달러에 달했다.

IAM 측은 “항공사는 시카고오헤어국제공항 등 대형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아니면 아웃소싱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조치가 노동 계약에 위배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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