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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국민모임이 최근 요구한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저는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를 두 기둥으로 한 ‘담대한 진보’를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보고자 했다. 민주당은 정치적 뿌리이자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품이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새정치연합은 중도 우경화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이런 가치들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진보진영의 인사들이 참여한 국민모임이 지향하는 합리적 진보정치와 평화생태 복지국가의 대의에 동의한다”면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기꺼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신당 창당은) 또 하나의 갈래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큰 길을 내는 것”이라면서 “새정치연합과 진보정당들을 넘어서라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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