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DC가 발표한 지난 해 국내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 플랫폼(ASSP)’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티맥스소프트가 42.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ASSP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를 의미하는 것으로 미들웨어 중 핵심 제품이다. WAS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통신을 담당하거나 컴퓨터와 컴퓨터 간의 연결을 담당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다. 애플리케이션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의 중간 역할을 한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WAS 시장은 기업들의 비용절감을 위한 투자 감소와 성숙 단계에 접어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년보다 2.9% 성장한 1210억원 시장규모에 그쳤다. 시장 성장세 감소 추세에도 티맥스소프트는 기존 유지보수 금액 증가와 공공분야에서의 신규 계약 확대를 통해 5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0.3%의 성장한 수치다.
한국오라클은 ‘웹로직’, ‘코히어런스’, ‘제이로킷’ 등의 미들웨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와 결합한 통합시스템 ‘엑사로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은 세계 WAS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만 국산 솔루션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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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WAS 플랫폼(PaaS)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닷컴과 아마존닷컴의 매출 성장세가 컸다. 전년대비 각각 35.6%, 57.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IDC는 “이들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PaaS 영역에서 타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클라우드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