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 스토리] 유통업계 “봄철 고객 입맛은 내가 잡죠”

  • 등록 2014-02-25 오전 8:29:00

    수정 2014-02-25 오전 8:29:00

아직 겨울 외투를 벗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식탁 위에는 이미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봄 제철 재료를 사용해 정갈하게 차려낸 한식은 물론 벚꽃 향기가 입안에서 퍼지는 음료까지 출시되고 있는데요. 유통업계는 고객의 봄철 입맛을 잡기 위해 한 발 앞서 봄을 맞는 중입니다.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은 봄을 알리는 제철 재료인 주꾸미, 민들레, 세발나물, 봄동 등으로 만든 신메뉴 14종을 선보입니다.

쭈꾸미는 초봄에 먹어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제철 메뉴인데요. 계절밥상에서는 매콤한 소스에 버무려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주꾸미 무침’과 ‘주꾸미 미나리죽’을 내놓았습니다. 봄나물 민들레 요리도 눈길을 끕니다. 민들레는 국수무침과 민들레차로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군요. 또한 꽃샘추위가 물러가지 않은 이른 초봄의 대표적 채소인 봄동은 봄동달래된장국과 봄동겉절이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다른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지역인 ‘제주의 봄’을 테마로 제철 메뉴 3종을 국내 전 매장에서 출시합니다. ‘활전복 돌솥밥과 유채 겉절이 반상’은 싱싱한 활전복과 제주산 톳·소라를 올린 바다향 가득한 솥밥과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유채겉절이를 곁들여 먹는 반상으로 별미라네요.

또 ‘제주 돔베고기 차림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를 이용한 향토음식 돔베고기를 재현한 것이며, ‘제주 톳 멍게 비빔밥’은 다진 멍게에 창란젓·달래·강족 양념을 넣은 향긋한 멍게 비빔장을 더했다네요.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의 프리미엄 한식 레스토랑 손수헌 역시 봄을 앞두고 남도 산지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한 남도식 일품메뉴 10여 종을 새롭게 내놓았습니다.

새로 선보인 메뉴는 여수 문어와 완도 전복 등 남도 각지의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남도 출신 총괄 셰프의 지휘 아래 산지 조리법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광주식 육전, 서해 낙지 호롱구이, 영산포식 홍어 삼합, 신안 병어조림, 여수 문어 숙회, 완도 전복회(구이), 목포식 육낙회 등으로 구성됐다고 하네요. 특히 신안 병어, 여수 문어, 완도 전복 등 매일 남도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로 싱싱함을 더했다네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벚꽃으로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벚꽃을 주제로 한 ‘체리블라썸라떼’와 ‘체리블라썸화이트초콜릿’ 등 신메뉴를 출시했는데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이들 음료는 식용 벚꽃을 그대로 갈아넣어 입안 가득 봄 향기를 전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벚꽃을 주제로 한 텀블러와 머그, 머들러(음료 젓기용 막대), 카드도 함께 출시해 매장 내 봄 분위기를 화사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형마트도 봄철 식재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획전을 통해 봄철 입맛잡기 경쟁에 가세했는데요.

홈플러스는 28일까지 주요 채소 및 과일 50여종을 최대 40% 할인판매하는 ‘봄 미각 기획전’을 실시 중입니다. 이 기간 냉이, 돌나물, 참나물, 세발나물 등 봄나물을 평소보다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군요.

‘미각을 깨우는 계절’인 봄이 성큼 다가온 만큼 고객의 손길을 잡으려는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봄철 날씨경영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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