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역사적인 문경새재는 어떤 곳?

  • 등록 2013-08-21 오전 8:42:48

    수정 2013-08-21 오전 10:16:4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로 경북 문경시와 충북 충주를 연결하는 문경새재가 꼽혔다.

문경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 투표에서 문경새재가 20일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투표는 지난 6월20일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데 네티즌들의 별점 투표에 의해 순위가 조정된다.

관광공사는 지난 6월부터 국내 관광지 100곳을 대상으로 누리꾼이 별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로 옛 길인 문경새재가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사진=한국관광 100선 홈페이지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문경새재에 이어 경남 창녕 우포늪, 전남 완도 청산도, 전남 신안 홍도, 경북 울릉군 독도 등의 순으로 경쟁하고 있다.

문경새재는 명승 32호로 경북 문경시와 충북 충주를 잇는 옛길이다. 국도가 개통된 현재는 교통로로서의 중요성은 사라졌지만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적을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한양을 향하는 중요 관문이었던 문경새재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영주 죽령, 영동 추풍령과 함께 조선시대 ‘3대 고갯길’로 대표됐다.

임진왜란 당시 관문 하나 없이 무방비로 충주까지 왜군을 통과시켜 한양을 적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했던 새재 길은 이후 굳건한 성벽을 쌓아 방비됐으나 다시 이곳을 노렸던 외적은 없었다.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인 조령산 마루를 넘는 고개라고 해서 ‘조령’이라고도 불린다.

관광공사는 문경새재에 대해 “주변에 문경도자기전시관과 문경새재자연생태공원, 옛길박물관, KBS 문경촬영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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