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4Q 실적 시장기대치보다 좋다..`매수`-IBK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2조 752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9% 감소한 41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PC향 D램 가격이 급락했음을 감안하면 매우 선방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인 서버향 D램과 모바일 D램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44나노 전환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원가경쟁력이 강화되고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와 도시바 정전 사태로 낸드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2950억원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1분기에도 모바일 D램 등 Non PC향 D램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PC향 D램 가격도 분기초 저점을 형성한 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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