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20일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대강당에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2020년 세계 7위 HT 강국 도약`이라는 주제로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준공식과 보건의료(HT)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송생명과학단지내 40만㎡의 공간에 자리잡은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은 건물 19동에 연면적 14만㎡로 과천청사와 유사한 규모이다.
시설 인프라 측면에서도 OECD 국가 중 최상급 수준을 갖췄다. 특수실험실(BLS3)은 동양 최대·최고시설이며, 동물실험동도 기존보다 2배 규모로 확장하고 사육동물별로 최첨단 중앙제어시스템을 장착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인력개발원 등이 각각 R&D 연구지원, 임상·인허가 지원, 보건의료 행정·정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오송단지에는 이미 58개 기업이 분양을 마치고 5개 공장이 준공됐으며 현재 10개 기업이 건설중에 있다.
핵심 연구지원시설인 인체자원중앙은행, 고위험 병원체특수복합시설·의과학지식센터, 세포재생연구센터도 오송단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20일 열리는 선포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홍재형 국회부의장,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등 내빈과 충청북도민 및 국책기관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포식 이후 김황식 국무총리,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등 참석자들은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을 시찰하고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전략상황실에서 화상회의를 시연한다.
전략상황실은 국내 및 해외의 질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종 전염병 발생 등 국가비상사태 시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화상회의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준공과 함께 신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함으로써 국가전략산업 육성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