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노조 반발 "매각기준·내용 공개하라"

  • 등록 2010-11-17 오전 8:22:19

    수정 2010-11-17 오전 8:22:19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하루 만에 현대건설(000720) 노조가 채권단에 반발하고 나섰다.

현대건설 노조는 17일 `채권단은 매각기준과 내용을 즉각 공개하라`는 언론광고를 통해, 결국 채권단이 돈 장사만 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채권단이 평가과정에서 비가격 요소의 반영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채권단의 고가 최우선 매각기준이 그대로 적용됐다며 피땀 흘려 번 돈이 채권단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현대건설 당사자의 요구를 무시하고 서둘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매각의 원칙과 기준도 공개하지 않은 채권단의 횡포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차입금은 결국 현대건설이 떠안아야 한다며 과도한 자금부담이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재무구조를 악화시켜 또다시 부실기업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매각결정 기준이나 회사경영계획, 구체적인 자금동원 내용 등을 공개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실사 총력저지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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