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데일리가 국내 거시경제와 채권시장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6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하지만 벌써 15개월째 2%에 머물러 있는 금리를 올려야 할 때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지난 5일 막을 내린 부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합의된 `코뮈니케(성명서)`에선 사실상 각국별로 나라별 사정에 맞게 금리인상을 용인하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를 두고 사실상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공조는 이제 파기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 지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조업을 비롯한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증가했는지가 관심사다.
정부는 그동안 출구전략을 미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민간의 고용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통화당국의 금리 인상 압박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번주 우즈베키스탄과 터키 순방이 계획돼 있다는 점도 관심이다. 한국전력(015760)의 해외 원전사업을 총괄하는 변준연 부사장이 최 장관과 동행해 눈길을 끈다. <☞관련기사 : 터키 원전발표 임박‥`6月 한국 확정` 가능성 고조>
타고난 분쟁해결사로 알려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도 예정돼 있다.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데일리 주최로 열리는 `세계전략포럼2010`에서 특별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미사일 위기가 진행중이던 지난 2000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협상을 벌이기도 했던 인물. 따라서 천안함 사태로 남북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어떤 해법과 조언을 내놓을지 관심거리다.
이번 포럼에는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독일 최고 지성으로 꼽히는 파울 놀테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문화학부 교수, 런던비즈니스스쿨의 줄리안 버킨쇼 전략국제경영학 교수, `모노즈쿠리`론으로 유명한 후지모토 다카히로 도쿄대 제조업 경영연구센터 소장이 등의 강연도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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