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억 달러에 램버스와 소송해결(상보)

램버스에 향후 5년간 로열티 총 7억달러 지급
램버스에 2억 달러 투자
  • 등록 2010-01-20 오전 8:44:17

    수정 2010-01-20 오전 9:09:30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램버스에 특허 로열티를 지급키로 하면서, 양사간 특허분쟁이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램버스가 발행하는 보통주 2억 달러어치 가량을 매입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램버스와 반도체 전제품에 관련된 특허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5년 1월까지 5년간이며, 로열티 금액은 총 7억 달러(한화 약 77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선급금으로 램버스에 2억 달러를 지급한다. 이후 향후 5년동안 분기마다 2500만달러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와 램버스간의 특허 관련 소송은 취하된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신주매입 형태로 램버스에 2억달러 규모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분율로는 8% 정도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램버스의 저전력 메모리 기술력의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협력을 통한 기술적 혁신과 전략적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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