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다음에 대해 분석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는 삼성, 메리츠, 우리, 대신, 유진, 한국, 푸르덴셜, KTB, BNP파리바 등이다.
이중 KTB와 이달초 목표주가를 이미 상향조정한 삼성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들이 다음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다음 목표주가는 7~8만원대를 형성했다.
앞서 이달초에는 삼성과 푸르덴셜, 대신, 대우, 메리츠, 한국투자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는데 검색광고대행사 변경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바 있다.
특히 대신과 메리츠, 푸르덴셜증권은 이달들어 다음에 대한 눈높이를 두번이나 올려잡아 눈길을 끌었다. 대신증권은 지난 14일 다음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는데 이번에도 8만1000원까지 끌어 올렸다.
전날 다음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가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광고집행 증가로 인터넷광고 매출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매출이 시장 예상을 초과 달성한 것과 더불어 마케팅비 등 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집행된 것도 깜짝실적을 달성케 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오버츄어와의 협력을 통해 광고단가 상승과 광고주 기반을 확대했고 광고 주목도와 광고효과 상승으로 쇼핑서비스 매출의 지속적인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4분기와 내년에는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등 영업비용의 증가할 가능성 높고, 소비성향이 높은 10대와 20대 등 젊은층들의 이용비율이 네이버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음은 검색광고 대행사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바꾸면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경기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은 확실시되고 있다.
외국계 BNP파리바증권은 올해 4분기에 좋지 않은 실적이 나옴에 따라 주가가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를 매수 타이밍으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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