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시장에 다시 선 대우건설` 주가는?

재무적 리스크 탈피 호재 `단기랠리 가능성`
인수 주체·조건이 관건..건설업종 영향은 크지 않을듯
  • 등록 2009-06-28 오후 5:20:46

    수정 2009-06-28 오후 5:20:46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지 3년 만에 다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우건설(047040) 매각이 건설업종 전체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우건설은 인수합병(M&A) 이슈로 인해 단기적 랠리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대우건설 역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 역시 단기적 랠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건설 주가가 아주 싼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장기적 랠리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전일보다 8.90% 상승한 1만2850원을 기록,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다.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건설주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는 아니다"며 "대우건설 주가 역시 단기적 랠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이 장기적으로 오르려면 펀더멘털이 뒷받침이 되야하지만 매각 이슈는 펀더멘털을 바꿀 만하지 않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얼마에 매각할지, 또 인수자가 누구일지에 따라 대우건설 주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매각이 결정됨에 따라 그간 그룹사에 짙게 드리웠던 재무적 리스크를 벗어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짧은 기간내에 강세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얼마에 팔릴지, 누가 인수할지에 따라 대우건설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만한 인수자가 산다면 대우건설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사모펀드 등에서 산다면 대우건설과 시너지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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