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의견하향 등 현대 헤드라인(31일)

  • 등록 2002-10-31 오전 9:28:03

    수정 2002-10-31 오전 9:28:03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31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삼성물산(00830, Marketperform): 회계 정책 변경으로 실적 부진
-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하였지만 이는 회계정책 변경으로 지분법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임. 이를 감안할 경우 실적은 예상보다 호조.
- 재무구조는 개선되었으나 100% 자회사인 홍콩현지법인 증자에 참여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은 희석될 전망이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임.
- 주식가치 부담이 많이 완화되었으나 수익성 회복 등 실적 개선이 여전히 불투명함에 따라 기존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

◇삼성전기(09150, Marketperform): 3분기 실적 기대치와 유사
-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8,247억원, 영업이익은 431억원, 경상이익은 8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됨. 각각 전분기 대비 0.1%, 8.8%, 2.0% 증가한 실적임. 통신용 부품 사업부는 1,316억원의 매출로 전분기 대비 20.8% 성장하여 수동부품, PC용 부품의 부진을 만회하였음. 이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성장과 축을 같이 하는 것으로 향후 동사의 실적을 지탱해 줄 버팀목으로 작용할 전망. 4분기에도 통신용 부품은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1,517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
- 이에 반해 수동부품은 전분기 대비 17.8% 감소한 1,034억원의 매출로 부진을 보임. 특히 수동부품의 70%를 차지하는 MLCC는 전분기 대비 18.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급과잉으로 3분기에 15% 가격이 하락하였으며 4분기에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됨.
- 4분기 매출액은 8,559억원, 영업이익은 442억원, 경상이익은 669억원으로 추정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나 경상이익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임. 이는 지분법평가이익과 구조조정 관련 비용에 기인함.
- 전체적인 모멘텀은 부족,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함. 동사의 2003년 PER은 11.4배로 시장 대비 65%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으며 과거 시장대비 평균 프리미엄은 42%~88% 수준이었음.

◇동양제과(01800, BUY): 3분기 실적 호조세 지속
- 동양제과의 3분기 매출 1,3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각각 150억원, 114억원으로 전년대비 77.6%, 163.5% 증가. 이는 당사 당초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유사한 수치이지만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인 133억원 대비 13% 상회.
- 3분기가 제과업에 있어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 제과매출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1) 대표상품인 쵸코파이의 가격인상 (2월 말 9%), 2) 예감 및 포카칩 등 감자스낵을 중심으로 기존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시장지배력의 확대 등을 들 수 있음.
- 또한 3분기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의 7.3% (전분기 9.7%) 대비 높은 11.2%에 이른 이유는 1) 거래처 (유통채널) 합리화, 2) 물류창고축소, 3) 지난 5월의 서울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임.
- 4분기 실적은 매출비중 10%였던 외식부문(베니건스)가 10월 1일자로 독립법인인 롸이즈온 (Rise*On)으로 분리 (물적분할 방식으로 동양제과가 100% 지분 보유)되었으므로 동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규모는 3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함. 하지만 본업인 제과부문의 업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현재의 높은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
- 예상보다 높은 3분기 실적을 반영, 2002년 예상 영업이익을 5.4% 상향조정하였으며 지분법 평가익이 미디어-엔터테인먼드 자회사 (온미디어, 미디어플렉스) 및 중국현지법인의 수익성개선으로 전년의 41억원에서 2002년에는 2배 이상인 9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상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20.6% 상향조정하였음. 현주가 대비 동사의 PER은 2003년 6.4 배로 시장대비 약 8%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음. 동사의 주가는 과거 2주간 2.7% 상승, 시장과 비슷한 수익률을 시현.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0/30).

◇케이씨텍(29460,Marketperform): 투자의견 하향조정
- 케이씨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이는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동사의 주가수준이 펀더멘틀의 추가적인 개선없이는 Valuation상 부담이 되는 수준에 도달하여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임. 한편 10월 17일자 포커스에서 당사는 케이씨텍에 대한 6개월 적정주가로 3,720원을 제시한 바 있음.
- 투자의견의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케이씨텍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함. 신규제품인 TFT LCD용 세정장비의 매출증대로 신규 성장축을 마련하는데 성공하였고 전방산업인 반도체업체들의 투자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매출증대로 수혜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케이씨텍의 현주가는 2002년 기준 PER 21.3배, 2003년 기준 PER 17.2배의 수준임. 지난 10월10일 결의된 무상증자(20%, 신규상장일 11월11일)를 고려하면 동사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36% 상승하였으며 이는 거래소시장대비 32%p 초과상승한 것임.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0/30)

◇11월 주식시장, 교착국면(deadlock) 예상
- 11월 주식시장은 하방경직성이 강화된 가운데 교착국면(deadlock)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 당사는 10월에 이어 종합주가지수 600-700p 박스권 관점을 유지함. 다만, 10월에는 박스권의 하단부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나, 11월에는 월 초반 미 FOMC에서의 연방기금금리 인하 및 반도체가격의 강세 여부에 따라 박스권의 상단선이 일시적으로 상향돌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
- 11월 주식시장의 관건은 10월 중순 이후 나타난 안전자산 선호경향의 둔화세 지속여부가 될 것임. 당사는 미국경제의 디플레 우려를 야기하였던 미 부동산가격의 급락 가능성이 감소한 가운데, 대중화권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한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봄. 그러나 동시에 대외여건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을 뿐 상승모멘텀의 형성은 여전히 미약하다는 점에서 채권에서 주식투자로의 본격적인 자금흐름 전환은 시기상조로 판단함.
- 11월 주식시장을 교착국면으로 판단하는 당사는 10월에 이어 박스권장세에 입각한 trading BUY/SELL 전략을 제시함. 10월에는 종합주가지수 600p 하회시 단기매수 전략을 권고하였으나, 11월에는 종합주가지수 700p 이상에서 이익실현 전략을 제시함. 또한 종합주가지수가 재차 박스권 하단부인 600p에 근접할 경우 단기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함.
- 또한, 11월 중 trading BUY/SELL 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 매매대상은 내수관련주보다는 수출관련주에 집중해야 할 것임. 내수관련주의 주가는 변동성이 작을 것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큰 진폭을 보이고 있는 수출관련주는 주가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매매의 대상은 수출관련주가 유망할 것임., 당사는 11월 중 주목해야할 변수로서 미 연방기금금리의 인하 가능성 및 4분기 미 기업이익 예상치 변동 추이, 그리고 반도체 가격의 상승여부를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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