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소프트는 지난 93년에 설립된 회사로 컴퓨터 복구 및 보호솔루션 전문업체다.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프로그램이 깨지거나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도 재부팅을 통해 바로 원상복구 되는 제품인 "하드디스크 보안관"이 주력 제품으로 전체 매출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은 약 75% 선이다.
국내에서는 학교와 PC방, 컴퓨터 문화센터 등 교육시장에 수요가 많고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 유럽 등 2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금융기관들도 시스템 복구의 필요성을 인식, 금융시장에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98년 미국에 정소프트USA를 설립, 메이저 유통업체 4곳에 납품을 하고 있다. 이밖에 델컴퓨터와 AOL 등에도 납품을 추진중이다.
투자위험 요소로는 지분의 90%를 출자한 미국자회사가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액자본잠식상태에 빠져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또 9월말 현재 자회사에 22억원의 매출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매출채권 잔액의 33.2%를차지한다. 이러한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늦어지거나 미회수될 경우 정소프트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다고 주간사인 삼성증권 측은 지적하고 있다.
주력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고 산업의 특성상 신제품 개발을 위해 우수인력의 확보 및 지속적인 교육훈련이 필수적이어서 인력확보에 따른 위험요인도 내포하고 있다.
정소프트는 최대주주인 한동원 대표이사 외 3인이 52.5%(공모 후)를 보유중으로 이 주식은 2년간 보호예수되며 등록 1년후부터 1개월마다 5%씩 매물로 나올 수 있다.
또 에이씨아이코리아창업투자의 보유주식 9만3350주(0.9%)는 3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오는 5~6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공모가는 본질가치(6007원)보다 83% 할증된 1만1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주요재무제표(2000년 기준)
매출액 108억3000만원
영업이익 68억2000만원
경상이익 60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7000만원
자본금 35억원
주간사 삼성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