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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1.55~65엔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151.75엔까지 뛰었다. 전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오후 5시 기준 151.24~25엔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엔화가치가 더 떨어진 것이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3월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건으로 시장 예상치(각 21만2000건)를 소폭 하회했다. 이외에도 2월 중고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대비 9.5% 증가해 시장 예상(1.3% 감소)을 뒤집었다.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은 투자심리를 개선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5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달러화 매입·엔화 매도로 이어졌다.
닛케이는 “달러·엔 환율의 심리적 저항선은 152엔으로, 시장은 이 선이 무너지면 일본 정부와 BOJ가 개입할 것으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