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에서 단수공천(전략공천)을 받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이 1일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과 3·1절 참배에 나섰다.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맨 오른쪽)이 1일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가운데)과 3·1절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원희룡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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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고장 계양의 ‘황어장터 3·1 만세운동 기념비’를 참배했다”며 “윤봉길 의사의 친손녀인 윤주경 의원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계양의 독립 정신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5년 전 황어장터에 모였던 600여 선조들의 외침은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곧 전국적인 만세운동으로 뻗어 나갔다”며 “원희룡은 선조들의 기개와 정신을 받들어 더 나은 계양,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윤주경 의원은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황교안 대표의 영입 인재로 입당했다. 이후 윤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고 이번 22대 총선에선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날 참배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도 함께하며 원 장관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인천 계양을은 여당 험지로 불리는 지역으로 원 장관은 현역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는다. 원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씨는 원 장관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