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삼성그룹섹터가중 ETF, 외인 픽 담았다"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삼성그룹주 편입
업종 시총 비중 반영…장기 수익 추구
  • 등록 2023-08-22 오전 8:46:42

    수정 2023-08-22 오전 9:25:01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로 향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연초 이후 계속되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종목들을 담고 있는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상장지수펀드(ETF)를 22일 추천했다.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는 지난 2009년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상품으로 한국 우량 대표기업인 삼성그룹주에 투자해 장기수익을 추구한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업종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MKF SAMs SW 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매월 발표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삼성그룹에 포함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담고 있다.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는 업종 등락에 따른 성과 편차를 줄이기 위해 시장 내 업종 시가총액 비중을 반영해 종목을 편입한다.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200을 벤치마킹하며 비중 조정은 3개월에 한 번씩 이뤄진다.

전일(21일) 기준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 편입종목은 삼성전자(005930)(24.40%), 삼성SDI(006400)(21.35%), 삼성전기(009150)(10.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27%), 삼성물산(028260)(6.11%), 삼성중공업(010140)(4.91%), 삼성엔지니어링(028050)(4.03%), 삼성증권(016360)(3.94%) 등이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그룹주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 종목들을 하나의 ETF로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위에는 삼성전자(13조207억원)가 이름을 올렸고 삼성전자 외에도 순매수 30위권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I,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주 10개(우선주 포함)가 포진돼 있다. 11개 종목 합산 순매수 규모는 16조6150억원에 달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는 삼성이라는 단일 그룹에 투자하면서도 IT와 금융, 미디어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투자해 업종별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그룹은 매년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분산투자 효과 외에도 배당금 수익을 얻는 이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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