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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 탄산에 유당과 지방을 제거헤 순도 높은 단백질인 ‘분리유청단백질(WPI)’을 더한 차별화 음료다. 면역력 향상 및 근손실 방지 효과로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로부터 각광 받아온 단백질 음료에 낮은 칼로리의 ‘제로 슈거’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까지 함께 사로잡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국내 식음료 업계 또 다른 건강 관련 트렌드인 ‘비건’에 주목한 업체도 있다. 대상웰라이프의 단백질 브랜드 ‘마이밀’은 대두와 완두, 귀리 등 100% 식물성 단백질 3종을 포함한 ‘퓨로틴’을 선보였다.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Pure)한 ‘단백질’(Protein)을 의미하는 퓨로틴은 프랑스산 완두 단백, 미국산 대두 단백, 스웨덴산 귀리 단백 등 원산지까지 엄선한 식물성 단백질만을 담았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대안육은 물론 단백질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을 구상 중이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최근 특허청에 ‘베러푸즈’, ‘뷰로틴’, ‘헬로틴’ 등 다양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베러푸즈는 대안육 등 식물성 단백질 관련, 뷰로틴과 헬로틴은 단백질과 관련한 상표권으로 추측된다. 신세계푸드는 “일단 상표권을 등록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단백질 사업을 구성 중에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외 프로틴 트렌드가 우유, 닭가슴살 등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하기 보다는 고함량의 동물성, 식물성, 수산 단백질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다양한 고단백 신제품을 내놓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2년 3400억원 규모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4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