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어려운 매크로에도 NIM 증가…투자의견 '매수' -흥국

  • 등록 2023-04-28 오전 8:03:24

    수정 2023-04-28 오전 8:03:2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흥국증권은 28일 KB금융(105560)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순이자마진(NIM)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했다.



남영탁 흥국증권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추정치 1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1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5% 늘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회복, 지속적인 NIM 상승, 대기업 위주의 대출 확대, 비용 효율화 전략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은행 NIM은 1.79%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남 연구원은 “1분기 핵심예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산 리프라이싱 및 조달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성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원화대출은 32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금리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말 대비 2.2% 감소했으며 기업대출은 견조한 대기업 대출 수요로 5.4% 증가했다.

연체율은 카드와 은행이 전분기 대비 올랐다. 남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 및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해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연체율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충당금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KB금융의 종속기업 KB손해보험이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 2538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은 81.7%로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개선됐으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2000억원으로 8.0%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 비율은 192.9%로 전분기 대비 8.8%포인트 상승해 안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남 연구원은 “KB금융은 기업여신 위주의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 자산 증가에도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본을 보유했다”며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며 1분기 주당 배당금은 510원”이라고 했다. 안정적 자본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현 주가가 매력적 수준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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