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약 110억 달러(약13조9832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이다. 테라도는 이달 브라질 내 재배면적 1위 작물인 콩, 2위 옥수수, 3위 커피에 모두 등록돼 내년 하반기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팜한농은 지난해 10월 브라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자체 개발한 살충제 비스트리플루론과 제초제 메타미포프를 올해 브라질에서 등록시킨 데 이어, 이번에 테라도까지 등록에 성공했다. 팜한농에 따르면 테라도는 브라질 작물보호제 평균 등록 기간보다 짧은 5년 만에 등록됐다.
현지 관계자들은 테라도가 인축(人畜) 위해성으로 브라질에서 퇴출된 파라콰트와 저항성 잡초 발생 문제를 안고 있는 글리포세이트 등의 기존 제초제를 대체하며 브라질 농업인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한농은 테라도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기술 특허와 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일본·중국 등 29개국에서 테라도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는 원제와 완제 제품 등록까지 마쳤다. 현재 아르헨티나·멕시코·칠레·콜롬비아·대만 등 5개국에서 제품 등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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