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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역임한 경험을 살려 자신이 민주당을 변화시킬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와 성남시는 이재명을 지금의 이 자리로 이끌어주신 바로 그 모태다. 정조의 개혁이 시작된 이곳에서 저 이재명의 개혁 정치가 실천될 수 있었다”라며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듯이 목수가 연장을 탓하지 않듯이 충직하고 유능하고 성실하면 얼마든지 세상을 지역에서도 천국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여러분이 체험하지 않았나”라며 “한 사람의 정치인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바로 경기도에서 성남시에서 저는 보여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정치를 책임지는 정치인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역량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이 나라는 희망의 미래로 갈 수도 있고 과거로 퇴행할 수도 있다”며 “저는 그 정치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들이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 사례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이들과 함께할 때 재집권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자기 몸에 묶어서 활활 불태웠을 때,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해 주자’고 얘기했던 정치인이 바로 김대중”이라며 “노동 3권 실현을 위해 노동자들과 함께 길거리를 나뒹굴었던 노무현 변호사와 그와 함께 60여 개의 노조를 결성시켜가면서 노동 3권을 실현했던 진보 변호사가 바로 문재인으로 우리도 그들처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최근 생활고에 시달려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숨진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여기 있구나, 우리 민주당 잘못했던 것도 여기 있구나, 우리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미래도 여기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서민 예산 삭감’에 비판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장례식장에 대통령 영부인이 조문은 왔지만 예산은 깎겠다고 한다”며 “슬프다면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일은 연극에 불과하다.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질책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적극주의 행정으로 적극주의 복지로 예산의 확보로 우리 민주당이 걸어왔던 길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확장해 왔던 복지국가의 길로 다 같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