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설날인 1일 광주 시민들과 무등산에 올라 해돋이를 봤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 새해 첫날인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이준석 대표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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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무등산 등반을 시작해 오전 7시께 서석대에 등정했다. 이 자리에서 ‘호남의 힘으로 정권교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보이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저희 국민의힘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특히 2030세대가 저희에게 2021년부터 많은 지지를 준 것처럼 2022년에도 저희는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하겠다”며 “특히 호남, 광주·전남·전북에서 조금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호남, 광주 전·남북에서 조금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더 낮은 자세로 다가서겠다는 의지로 이렇게 오늘 무등산 서석대를 등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설을 앞두고 고려했던 호남 방문을 연휴 이후로 미룬 상태다. 대신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밤 서울에서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이 대표의 아이디어였던 윤 후보의 ‘손편지’는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호남인들에게 발송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의 호남에 대한 진심, 손편지를 비롯해서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위해 오롯이 주민들께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틀 뒤에는 다도해 섬들을 돌면서 우리 호남 주민들께 저희의 진정성을 알리고 공약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