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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5.4% 오른 323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주 전보다는 15% 가량 하락한 결과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전날보다는 반등했다. 솔라나는 4.17%, 폴카닷은 8.18%, 루나는 4.71%, 아발란체는 6.24% 각각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23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2.05%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4.6% 올라 395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이렇게 출렁인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한다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에선 같은 날 밤 11시 이후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뉴욕 증시도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3만6252.0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오른 4713.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 오른 1만5153.4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5% 뛴 2194.00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연말에 매수 심리가 형성이 안 됐기 때문에 1월에 오르기 어렵다”며 “예측된 미국 리스크보다는 예상하지 못한 중국발(發) 악재가 커질 수 있어 매도세가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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