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당일 김군은 오후 4시 40분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귀가하겠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긴 후 학교를 나왔다.
휴대전화를 학교 서랍에 두고 나온 김군은 10분 후 학교 후문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서현 영풍문고로 향했다.
이후 오후 5시 22분 영풍문고에서 책을 산 후 5시 28분 주변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게 김군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김 군의 무사귀가를 바란다는 글이 확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고등학교 3학년의 충동적인 단순 가출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범죄와 연관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적극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현재 김군이 연수원까지 들어온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