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요양병원이나 시설, 상급종합병원 등 일정 시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했으나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각 지역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불안과 불신이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으로 이를 극복하고 접종률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한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둔 논란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할 때 의료진이 주사바늘에 뚜껑을 씌운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가짜백신을 접종했다’,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나와 방역 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당국은 문 대통령 접종 당시 기자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 위해 의료진이 뚜껑을 씌웠고, 이는 주사바늘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오던 백신 휴가도 공언했던 것처럼 제도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한편에서는 정부가 백신 휴가를 제도화하는 대신 강력하게 백신 휴가를 권고하거나 백신 휴가를 지급하는 사업장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의 당장 도입이 가능한 다른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