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0일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산·학·연 협력 방향과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포럼에 참석한 공학한림원의 회장단과 30여명의 산업계 회원은 ‘산업 디지털 전환(DX)’이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촉발된 친환경화, 디지털화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업종 내·업종 간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의 융합적 특성상 개별 기업 단위보다는 밸류체인 상 다양한 경제주체가 함께 추진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수 있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전·전자 분야에서 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 현황과 디지털 전환 방향, 앞으로의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할수록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융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부품인 차세대 반도체를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 장기화, 美 대선 등에 따른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산업구조 혁신, 산업 활력 제고, 연대와 협력의 3대 산업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 중심의 ‘산업 디지털 전환’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협업지원센터(공통 인프라 기술, 표준 가이드라인 제공), 업종별 DX 참조모델 개발·보급, 기업 변화인재 양성(Change Agent) 등을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의 협력·확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산업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업 불확실성 해소, 종합·체계적인 지원기반 마련을 위해 국회와 함께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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