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 경기북부]낮엔 꽃, 밤엔 조명으로 물드는 가평 자라섬

가을꽃 정원 9월26일부터 10월18일까지 개방
한국 '야간경관 100선'에 오른 조명도 '인기'
  • 등록 2020-09-26 오전 9:07:00

    수정 2020-09-26 오전 9:07:00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자라섬’.

가평군의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이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가을꽃 정원을 조성하고 26일, 문을 연다.

자라섬 전경.(사진=가평군)
뿐만 아니라 자라섬은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경관 100선’에도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시원한 가을의 풍경을 북한강 한 가운데 자라섬에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야간경관.(사진=가평군)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경관 100선’

한국관광공사가 매력도와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야간경관 100선’으로 선정한 자라섬은 북한강에 떠있는 가평군 대표관광명소다.

낮에는 꽃 정원이, 밤에는 다양한 야경이 펼쳐져 시원한 밤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자라섬 남도 야간조명은 일몰 후부터 11시까지 즐길 수 있다. 레이저조명이 빠르게 움직이고 고보조명, 투광조명, 보안등 등 여러 형태의 빛들이 자라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평군은 지난 2018년 10월 자라섬 내 야간경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숲을 이용한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였다.

‘새로운 자라섬의 빛 이야기’를 테마로 주변 야간환경과 조화로운 빛의 정원 5개존 로망 블라섬으로 구성해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간경관 활성화사업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자라섬 남도 45m구간 18그루 수목에 경관조명 원형구 54개를 설치해 강과 섬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장면도 만들어냈다. 올해 5월부터는 자라섬 중도 보행로에 빛의 반사와 굴절, 음영과 원근을 이용해 그림을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는 미술기법인 트릭아트 40곳도 설치해 특별한 볼거리가 되고 있다.

자라섬 남도 정원.(사진=가평군)
자라섬의 여러 섬 중 남도에는 확짝 핀 가을꽃 정원

가평군은 26일부터 자라섬 남도의 꽃 정원이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꽃 정원은 ‘자라섬 남도 가을 꽃 축제’를 위해 조성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되면서 이번에 개방을 결정했다.

남도 꽃 정원은 10월 18일까지 23일 동안 개방하고 관람료는 5000원이다. 하지만 같은 금액의 가평사랑상품권을 지급해 가평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는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블라드 등 야간경관(빛의 공원)도 운영한다.

자라섬 남도 11만㎡에 조성된 꽃 단지와 경관 조명, 관광편의시설로 남도는 ‘꽃섬’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 8만명 시대를 열었다. 꽃 정원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 구절초, 메리골드, 핑크뮬리 등 수많은 가을 꽃들의 자태와 포토존 및 전망대가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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