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결혼식장서 폭탄테러…“10대가 범인, 최소 6명 사망”

“10대가 자살폭탄 테러…지역민병대 사령관이 타깃”
  • 등록 2019-07-13 오전 10:15:40

    수정 2019-07-13 오전 10:15:4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프가니스탄 동부 마을의 한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6명 이상이 숨지고 14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12일(현지시간) BBC방송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주의 지역 민병대 사령관 조카 결혼식장에서 폭탄이 터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탄테러는 말리크 지역 민명대 사령관을 목표로 벌어졌으며 미성년자가 테러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3살짜리가 폭탄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결혼식에 참석한 말리크 사령관과 그의 두 아들은 모두 사망했다.

친정부 성향의 민병대는 정부군과 협력, 반군조직 탈레반과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영토장악에 대응하는 무장조직이다. 탈레반은 이번 테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힌 반면 IS는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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