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가서 여대생 피살…용의자는 이웃 주민

  • 등록 2019-04-19 오전 8:21:11

    수정 2019-04-19 오전 8:21:1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20대 여대생이 이웃 주민인 20대 남성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A(2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4시 15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주택가에서 대학생 B(21·여)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주차장에 유기한 뒤 손가방을 뺏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변을 당한 B씨는 숨진 지 3시간이 지난 18일 오전 7시쯤 주차된 차량 아래에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B씨의 목을 조른 채 주차장으로 끌고 오는 인근 CCTV 화면을 확인, 18일 오후 8시 10분쯤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장소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주택에 거주하는 이웃주민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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