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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은 음료나 다른 식사에 곁들이는 방식으로 적잖이 소비하는 과일이지만 9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칠레를 중심으로 연 약 1만6000톤(t)을 수입한다. 제주 지역에서 일부 재배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 유레카, 리스본 등 유럽 품종이다.
농진청 산하 감귤연구소는 수입 레몬을 대체하기 위해 2007년부터 레몬 국산 품종 개발을 시작했고 이렇게 나온 첫 국산 품종이 2015년 선보인 ‘제라몬’이다.
감귤연구소는 충북 옥천군 충북농원 영농조합법인과 전남 순천시 매송종묘원, 제주 푸른지게·자원종묘 네 곳을 통해 제라몬 묘목을 보급할 계획이다.
최영훈 농진청 원예원 감귤연구소장은 “레몬 국산 품종이 외국산 레몬에 대응해 국내 레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